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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악취배출사업장 3개소 준공… 지역민 악취 고통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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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3-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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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는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3개소의 방지시설이 준공되는 이달 말부터 지역주민들이 악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섰다.

시는 그동안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및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해결을 위해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지난해 7월부터 운영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8개월간 악취관련민원 787건을 접수하고 관내 대기 및 악취배출업소 63개 업체 지도·점검을 실시해 14개 업체를 적발했다.

악취방지법위반 12개소, 대기환경보전법위반 2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향후 고질적인 악취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까지 지속적으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강력한 행정력 발동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체에 대해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 사업을 통한 개선책을 유도해 단속뿐만 아니라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으로 올해 예산 40억을 투입, 약 60개소의 업체에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3개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 사업으로 현장심사 및 서류검토를 모두 마치고  이달 말까지 준공한다.
 
 포항시의 초미세먼지(PM2.5)농도 분석결과는 2018년 25μg/㎥에서 2019년 20μg/㎥로 저감됐고 지난 하반기에는 월평균 악취 민원만 135건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추세에 있다.

정영화 환경녹지국장은 “주요 환경관련 간부들을 철강공단 주변지역인 오천읍, 제철동, 청림동 지역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강공단 내 주요 미세먼지, 악취 등 배출사업장의 배출상황 감시 및 환경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오염상황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기 위해 현 거주지에서 계약기간이 완료되면 공단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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