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확진자 677명으로 늘어
페이지 정보
김범수 작성일20-02-26 20:59본문
↑↑ 권영진 대구시장 26일 오전 9시 시청본관 2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에서는 밤사이 확진자가 134명 추가되면서 총 67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68명은 입원했고 나머지 309명은 병상이 부족해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또 70대 남성이 사망해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대구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693명의 직원이 자택근무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78명이 증가한 총 677명”이라며 “대구시가 자체로 확인한 확진자는 이보다 많다. 질본의 공식 발표를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숫자는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677명 중에서 368명이 원 조치됐고 나머지 309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명으로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대구지역에서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이는 3번째 확진된 73세 남자로 기저질환인 당뇨·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 후 23일 호흡곤란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4일 폐혈성 쇼크가 발생해 26일 새벽 1시 사망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은 “사망 환자는 114번째 환자로 당뇨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고 14일 근육통으로 내원한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8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뒤 24일 폐혈성 쇼크로 상황이 악화돼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대구 지역 중증은인 3명 경북대병원에 있는 2명은 인공호흡 치료를 받고 있고 동산의료원에 입원한 1명은 인공호흡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대구시청 공무원 1명을 포함, 총 3명의 공무원이 확진됐다. ▲대구시청 공무원 1명 ▲동부소방서 동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명 ▲공군 11전투비행단 군인 1명 등이다.
대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대구시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은 즉시 폐쇄 후 방역작업을 벌였다.
693명의 직원은 이날 하루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밀착접촉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경제부시장은 25일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아침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관계자 3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학원 강사 3명도 추가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조치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24일 기준의 대구 확진자 499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신천지교회 교인 390명 78.1% ▲신천지교회 연관자 31명 6.2%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421명 84.3%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33명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본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31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이날부터는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천지교회와 복음방 등 부속시설 30개에 대해서 즉시 폐쇄조치 후 방역을 실시했고 현재 전담 공무원으로 하여금 2시간마다 출입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특히 교인 명단을 확보한 후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 후 이날부터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000여명의 공무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각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 필요하면 중대본과 협의해 더 엄격한 대응책을 검토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난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권 시장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호소하면서 “지난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 제가 직접, 서울, 경기, 경남, 울산 시·도지사들에게 전화를 드려 시·도가 준비하고 있는 병원시설의 이용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병상 확보를 위해 직접 뛰고 계시기 때문에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환자들을 격리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에서는 밤사이 확진자가 134명 추가되면서 총 67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68명은 입원했고 나머지 309명은 병상이 부족해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또 70대 남성이 사망해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대구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693명의 직원이 자택근무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78명이 증가한 총 677명”이라며 “대구시가 자체로 확인한 확진자는 이보다 많다. 질본의 공식 발표를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숫자는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677명 중에서 368명이 원 조치됐고 나머지 309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명으로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대구지역에서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이는 3번째 확진된 73세 남자로 기저질환인 당뇨·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 후 23일 호흡곤란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4일 폐혈성 쇼크가 발생해 26일 새벽 1시 사망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은 “사망 환자는 114번째 환자로 당뇨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고 14일 근육통으로 내원한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8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뒤 24일 폐혈성 쇼크로 상황이 악화돼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대구 지역 중증은인 3명 경북대병원에 있는 2명은 인공호흡 치료를 받고 있고 동산의료원에 입원한 1명은 인공호흡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대구시청 공무원 1명을 포함, 총 3명의 공무원이 확진됐다. ▲대구시청 공무원 1명 ▲동부소방서 동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명 ▲공군 11전투비행단 군인 1명 등이다.
대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대구시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은 즉시 폐쇄 후 방역작업을 벌였다.
693명의 직원은 이날 하루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밀착접촉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경제부시장은 25일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아침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관계자 3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학원 강사 3명도 추가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조치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24일 기준의 대구 확진자 499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신천지교회 교인 390명 78.1% ▲신천지교회 연관자 31명 6.2%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421명 84.3%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33명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본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31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이날부터는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천지교회와 복음방 등 부속시설 30개에 대해서 즉시 폐쇄조치 후 방역을 실시했고 현재 전담 공무원으로 하여금 2시간마다 출입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특히 교인 명단을 확보한 후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 후 이날부터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000여명의 공무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각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 필요하면 중대본과 협의해 더 엄격한 대응책을 검토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난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권 시장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호소하면서 “지난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 제가 직접, 서울, 경기, 경남, 울산 시·도지사들에게 전화를 드려 시·도가 준비하고 있는 병원시설의 이용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병상 확보를 위해 직접 뛰고 계시기 때문에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환자들을 격리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