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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남녀의원 간 불협화음 불거져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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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11-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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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의 범위를 두고 설전이 오가는 등 물의를 빚었다.

  박태춘(민주당) 의원과 박채아(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도 보호종료아동 지원 관련 토론회를 두고 '아이디어 가로채기'란 주장과 '정당한 의정활동에 무슨 문제가 되느냐'를 두고 서로 대립 양상을 띄면서 급기야 입에 담지 못할 여성 비하 발언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태가 불거졌다.

  실제 박채아 의원은 지난 4일 경산에서 '경북도 보호종료아동 지원정책 토론회' 개최건과 관련, 박태춘 의원은 자신이 지난 8월 2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성공적 자립을 위해 도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 내용을 상의도 없이 표절의 토론회를 열었다며 문제 제기가 발단이 됐다.

  또 박태춘 의원과 박미경(바른미래당) 의원과는 각각 비례대표 의원으로 안동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차기 재선 지역구 선정을 두고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을 해 오던 바 안동 모 학교 운동장 우레탄 교체 공사를 두고 결국 악화된 감정이 드러났다.

  박미경 의원은 "교육위 소속인 박태춘 의원은 교육청에 관한 모든 사업은 사사건건 본인에게 보고하고 하라며 의원간 갑질을 하고 있다"며 "상임위 갑질은 물론 남녀 의원간 갑질은 힘없는 여성 폄하인 만큼 재발방지와 진실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경북도의회 여성 의원 대표를 맡고 있는 박차양 의원을 비롯한 당사자 2명과 민주당 소속 임미애·김영선 의원 등 5명이 6일 박태춘 의원실에 항의 방문해 재발방지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박태춘 의원은 "자신의 의도와 달리 와전된 부분도 많지만 여성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고 재발방지도 약속하면서 일단락 됐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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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