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죽음 유도 전 美보스턴대 韓여학생, 과실치사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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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19-10-29 12:45본문
↑↑ 미국 보스턴대(BC) 캠퍼스 전경. <출처 보스턴대 홈페이지>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미 보스턴대(BC)에 다니던 한국인 여자 유학생이 남자친구를 조종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혐의로 28일(현지시간) 보스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보스턴 검찰의 레이철 롤린스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1살의 여성 Y씨가 같은 보스턴대 학생이던 남자친구 알렉산더 어툴라(22)와 18개월 간 사귀면서 "신체적, 언어적, 심리적으로 그를 학대했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Y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Y씨는 뉴저지주 출신인 어툴라에게 지난 2달 간 4만7000건이 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대다수가 "목숨을 끊어라" "죽어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고 롤린스는 밝혔다. 또 어툴라가 보스턴대 졸업을 하루 앞둔 지난 5월20일 사망할 당시 Y씨가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롤린스 검사는 메시지들을 보면 Y씨 자신이 어툴라를 정신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완전히 조종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를 위협하고 죽음을 요구했음을 알 수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검찰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Y씨가 스스로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한국에 송환을 요구할 방침이다.
생물학을 전공한 어툴라는 죽음 당시 뉴욕의 한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Y씨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며 내년 5월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 자퇴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4년에 발생한 미셸 카터 사건과 공통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미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자친구 콘래드 로이에게 문자 메시지와 전화통화로 죽음을 유도했던 카터는 2017년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5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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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미 보스턴대(BC)에 다니던 한국인 여자 유학생이 남자친구를 조종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혐의로 28일(현지시간) 보스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보스턴 검찰의 레이철 롤린스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1살의 여성 Y씨가 같은 보스턴대 학생이던 남자친구 알렉산더 어툴라(22)와 18개월 간 사귀면서 "신체적, 언어적, 심리적으로 그를 학대했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Y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Y씨는 뉴저지주 출신인 어툴라에게 지난 2달 간 4만7000건이 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대다수가 "목숨을 끊어라" "죽어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고 롤린스는 밝혔다. 또 어툴라가 보스턴대 졸업을 하루 앞둔 지난 5월20일 사망할 당시 Y씨가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롤린스 검사는 메시지들을 보면 Y씨 자신이 어툴라를 정신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완전히 조종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를 위협하고 죽음을 요구했음을 알 수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검찰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Y씨가 스스로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한국에 송환을 요구할 방침이다.
생물학을 전공한 어툴라는 죽음 당시 뉴욕의 한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Y씨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며 내년 5월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 자퇴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4년에 발생한 미셸 카터 사건과 공통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미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자친구 콘래드 로이에게 문자 메시지와 전화통화로 죽음을 유도했던 카터는 2017년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5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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