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28년 역사상 첫 `여성 박물관장` 임명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28년 역사상 첫 `여성 박물관장` 임명

페이지 정보

김보람 작성일21-05-27 16:59

본문

↑↑ 228년의 루브르 박물관 사상 최초로 여성 박물관장에 임명된 로랑스 데 카르. 뉴시스   
[경북신문=김보람기자] 로랑스 데 카르(54)가 22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루브르 박물관장이 됐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오르세 미술관 관장인 로랑스 데 카르를 루브르 박물관의 새 관장으로 임명했다. 데카르는 오는 9월 장 뤼크 마르티네스 현 박물관장의 뒤를 이어 새 박물관장 자리에 오른다.

미술사학자인 데 카르는 19세기 미술품으로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을 찾는 젊은 관객들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예술품과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프랑스 정부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장미'를 이전 소유주인 노라 스티아스니의 상속자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미'는 나치가 1938년 빈에서 스티아스니로부터 빼앗은 작품이다.

또 2019년 1000만명이 넘는 기록적인 방문객을 루브르로 유치했으며, '테오도르 제리코로부터 앙리 마티스의 작품에 나타나는 흑인들'이라는 전시를 주도해 시각예술의 흑인 인물 표현을 통해 인종·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기도 했다.

데 카르는 "어떤 전시이든 박물관의 전시는 사회의 큰 이슈들을 반영해야 하며, 따라서 모든 연령대와 모든 사회·문화적 배경을 지닌 새로운 방문객들의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리자로 가장 잘 알려진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지난 1793년 프랑스 혁명 후 문을 열었다. 500여 점의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지만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은 수십만 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영구 전시되는 작품은 10% 미만이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