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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원 `경주 읍성 동벽` 5구간 학술발굴조사… 연결구조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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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08-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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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읍성 5구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오는 5일부터 진행된다. 사진은 계림초등교의 동쪽에 위치한 경주 읍성 5구간(길이 약 170m, 면적 5118㎡) 항공사진과 도면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아직 미복원 상태로 남아있는 경주 읍성 동벽의 북쪽 모서리 구간인 5구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앞으로 복원을 거치면 향일문을 따라 동벽과 북벽을 잇는 성벽 구간의 완성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경주시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계림초등교의 동쪽에 위치한 경주 읍성 5구간(길이 약 170m, 면적 5118㎡)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오는 5일부터 약 7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발굴대상인 5구간은 경주 읍성 동벽의 북쪽 끝 부분이며 북벽으로 연결된다. 읍성의 구간은 경주 읍성 정비 복원 기본계획(2009년)에 따라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 측 성벽 56m를 2구간으로 하고 그 남쪽을 1구간, 북쪽은 공사계획에 따라 3·4·5구간으로 구분했다. 5구간과 연결된 경주 읍성의 동문인 향일문과 성곽은 지난해 11월 경주시에서 복원·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주 읍성의 복원·정비를 위한 기초 학술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읍성 5구간 이전에는 3·4구간 및 동문지 우회도로 구간 발굴을 통해 그 조사 성과가 동문과 성곽의 복원에 활용됐다. 특히, 발굴조사를 진행해 문헌기록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동문의 옹성 자리가 확인돼 복원됐다.

  이번 5구간 발굴에서는 3·4구간 발굴성과를 이어, 읍성의 잔존 양상 및 범위와 시기별 증·개축 과정 및 구조를 찾아 연구하고 읍성 복원을 위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5구간의 동벽 쪽에는 지상으로 남아 있는 성벽 부분이 많은 편이며 현 지표 아래에 성벽의 아랫단과 그 기초 부분이 잘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를 맡은 한국문화재재단 박종섭 조사연구3팀장은 "이번 학술발굴에서 동벽에서 북벽으로 이어지는 성우(성의 모퉁이)의 존재와 범위, 특징 등 연결양상을 찾아 향후 북벽으로 이어지는 복원·정비의 기초자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발굴조사의 성과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연구자들에게 현장설명회 등으로 공개해 공유할 계획이며,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1차 복원 완료한 동성벽과 연결해 2020년부터 발굴구간에 대한 경주읍성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 설계와 공사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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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