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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4·1·5·2를 제로(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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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본사 취재국장 서인교 작성일19-07-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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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청본사 취재국장 서인교[경북신문=신도청본사 취재국장 서인교] 성인봉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북면 나리리, 서면 남양리에 있는 숲. 천연기념물 제189호. 면적 178,513㎡. 성인봉은 높이 984m로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부 가까운 곳은 아직도 원시림이 남아 있다.

  성인봉. 산이 높고 유순하게 생겨 세인들이 말하기를 마치 성인들이 노는 장소같다고 해 성인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이 아무리 낮고, 높다하더라도 안전사고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흔히들 낮은 산은 얕잡아 보는 것이 일상이다. 높은 산은 일차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고는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대부분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가 화를 불러 온다.

  고로 무엇보다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해 등산을 하기전 3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몸을 달군 후에 출발이 중요하다.

  성인봉의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도동에서 출발하거나 나리분지에서 출발한다. 양쪽으로 오르고 내리면 된다. 성인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

  등산을 시작했다면 보행속도는 처음 20분 동안은 평소에 오르는 속도보다 1/2 정도 천천히 오르면 되지만, 등산이 익숙치 않은 분들은 계속해서 이 정도의 속도로 오르면 된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출발 초기의 속도로만 올라도 등산은 훨씬 쉬워진다. 또 등산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 만큼 목마른 느낌이 없어도 탈수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카페인 성분이 없는 보리차, 현미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술은 일시적으로 체온을 상승시켜 주지만 수분 배출을 촉진하므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등반 중 사고를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위치, 부상 상태, 부상의 경중 등을 살핀 후, 심할 경우 119에 구조요청을 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부상사가 생길 경우 가족에게 지금 위치를 알려 주어야 한다. 등산로 이탈금지. 홀로 산행과 야간 산행금지, 스마트폰 GPS기능 ON!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

  그리고 등산 후 따뜻한 물에서 20~30분 정도 피로를 풀어 주어야 일상생활속으로 갈 수 있으며, 등산의 후유증을 없앨 수 있다.

  나리분지는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 나리봉, 말잔등 및 성인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면적 1.5~2km 의 전형적인 화산성 분지지형이다. 제주도와 함께 화산의 일차지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나리분지는 울릉도 화산의 소규모 칼데라 지형이며, 알봉은 칼데라 내에 형성된 중앙화구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투막집, 너와집,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 용츌소, 신령수, 야영장이 있다. 특히, 전국 제일의 다설지역이기도 하다.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산림 힐링, 등산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고자 행락철 산악구조 안전대책을 수립, 실천에 나서고 있다.

  실제 소방본부는 주요 등산로 등산목 안전지킴이 고정배치 및 순찰, 산악 위치 표지판 점검 및 정비 보강, 산악사고 캠페인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수칙 교육으로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산악구조 위탁교육, 합동훈련 등 관계기관 공조체계를 통한 산악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크고 작은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경북도내에는 최근 3년간 낙석·낙빙, 실종 추락, 고온환경질환, 야생식물 섭취중독, 일반조난, 저체온증, 탈진·탈수, 기타 산악 출동, 개인질환 등으로 2016년 800건, 2017년 799건, 2018년 908건, 지난 7월 현재 431건이 발생했다.

  특히, 울릉에는 사망사고가 2016년 4명, 2017년 1명, 2018년 5명, 2019년 현재 2명이 성인봉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만큼 성인봉 산행은 위험한 상황을 말해 주고 있다. 4·1·5·2.

  성인봉 산행에는 울산 공간, 산마루, 메밀대전 선달, 상주 산을 사랑하는 탱크, 풍진산악회 등 많은 산악회가 성인봉을 다녀갔다. 여기에 고향친구들이 초등학교 졸업 후 자장면 한그릇 하면서 결집된 '하나회' 모임이 지금은 부부모임으로 확대, 최근 성인봉 정상을 다녀 왔다.
 
  특히, 독도를 처음 갔다는 친구 부인 왈, '애국심이 불타 올랐다'고, 우리는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도동항, 사동항, 저동항, 관음도, 태하등대, 케이블카, 독도박물관, 독도, 성인봉 등등의 울릉 관광을 즐겼다.
 
  지나온 추억, 다가올 미래 상황 등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면서. 성인봉 사망사고 4·1·5·2가 제로(0)되는 그날까지?
신도청본사 취재국장 서인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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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