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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긴급 상임위 소집… ˝北 미사일 발사 강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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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07-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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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여러 발의 발사체를 또다시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하면서 청와대는 31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관련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는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참모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도 다음 주로 연기됐고, 당초 오후에 예정됐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도 오전으로 앞당겨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6분과 27분께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각각 한 발씩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새로운 유형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뒤 6일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24시간 대응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 역시 즉각적인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주재 NSC 전체회의 소집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합참과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을 지켜본 후 미사일 제원, 사거리 등을 확인한 뒤 대응 수위를 정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업무보고도 연기됐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를 열고 중·러 군용기의 영공침범과 일본의 경제보복,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사일 발사 직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운영위 연기를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의 동의로 오는 7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넘어 국회로 향하려고 했던 청와대 참모진들도 발길을 돌려 업무 전선에 복귀했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운영위 일정 등을 고려해 오후 3시 정 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고자 했지만, 국회 상황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전 11시로 앞당겨 진행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일 만에 또다시 발사가 있었기 때문에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오전 11시에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SC 상임위는 회의 직후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한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NSC 상임위는 회의 뒤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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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