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환의 佛紀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특집 연재] 不死에 이르는 명확한 로드맵, 반야심경 역해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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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 작성일21-05-25 18:43본문
↑↑ 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황경환여기에 대해 참고로 한마디 더 덧붙이고자 한다.
한국불교에서 사부대중들의 필독서로 잘 알려진 특별한 두 종류의 조사어록이 있는데 중국 선종 불교의 삼조(三祖) 승찬스님(?~606)의 신심명(信心銘)과 중국 당나라 때 영가 현각스님(605~713)의 증도가(證道歌)가 그것이다.
승찬스님의 신심명은 4언 146구 584자로 이루어진 운문형식의 책인데, 여기에서 ‘호리유차 천지현격(毫釐有差 天地懸隔)’이라는 4언 8구는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면 하늘과 땅만큼 멀어진다.’는 뜻이다.
21세기 현대 과학의 카오스 이론인 나비효과(BUTTPFLY EFFECT)와 뜻을 같이한다. 이는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즈 박사(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수학자, 기상학자)의 과학 이론이다.
또 영가 현각스님은 그의 저서 증도가(247구 814의 고시체로 읊은 시)에서 약장망어 광중생 자초발설 진사겁(若將妄語 誑衆生 自招拔舌 塵沙劫),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헛된 말로 중생을 현혹시키려 한다면 끝없는 세월을 그는 혀를 빼는 지옥고를 자초하리라고 했다. 구업(口業)의 과보에 대한 섬뜩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조사스님께서 언급한 주된 뜻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언급을 한다면 짧은 지식과 왜곡된 자신의 안목을 가지고, 특히 부처님 경전을 확대 내지는 축소 해석 등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행위에 대해 4악처(四惡處)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금구성언의 말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불교 수행의 핵심인 3학, 즉 8정도에서도 계에 속하는 3개의 각지 (바르게 말한다와 바른생활, 바른 노동) 가운데 첫 번째 각지가 삼마-바차(sammā-vācā)인데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바르게 말한다. 또는 진실이 아닌 꾸민 말을 해서는 안 된다이다.
얼마 전 BTN불교TV 일요초청 법회를 영상으로 보았는데 조계종 교재 편찬위원이라는 스님께서 ‘단시간내에 끝내는 반야심경 완벽 총정리’라는 주제로 법회를 했다. 여기에서 앞의 강의 내용들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고, 반야심경 말미의 중국어로 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모지, 사바하’라는 주(呪)가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라고 하니까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스님은 이 주문을 반복해서 외우면 무슨 특별한 신비스러움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면서 법회 참석한 신도들에게 말미의 반야심경 만트라를 독송할 것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았다.
독송하는 반야심경 또는 만트라를 반복 반복 외우는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이는 반야심경의 심오한 본뜻을 벗어난 스님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여기서 왜 나는 이런 데 대한 지적을 하는가 하면 이 법회를 주재한 스님이 현재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이라는 중요한 직함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자막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유독 중국과 우리나라만 심경 말미의 만트라(呪)를 중국말인 아제 아제로 발음하고 일본을 비롯한 여타 나라에서는 모두가 산스크리트 원음 그대로 발음 한다는 사실도 참고했으면 한다.
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 kua348@naver.com
한국불교에서 사부대중들의 필독서로 잘 알려진 특별한 두 종류의 조사어록이 있는데 중국 선종 불교의 삼조(三祖) 승찬스님(?~606)의 신심명(信心銘)과 중국 당나라 때 영가 현각스님(605~713)의 증도가(證道歌)가 그것이다.
승찬스님의 신심명은 4언 146구 584자로 이루어진 운문형식의 책인데, 여기에서 ‘호리유차 천지현격(毫釐有差 天地懸隔)’이라는 4언 8구는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면 하늘과 땅만큼 멀어진다.’는 뜻이다.
21세기 현대 과학의 카오스 이론인 나비효과(BUTTPFLY EFFECT)와 뜻을 같이한다. 이는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즈 박사(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수학자, 기상학자)의 과학 이론이다.
또 영가 현각스님은 그의 저서 증도가(247구 814의 고시체로 읊은 시)에서 약장망어 광중생 자초발설 진사겁(若將妄語 誑衆生 自招拔舌 塵沙劫),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헛된 말로 중생을 현혹시키려 한다면 끝없는 세월을 그는 혀를 빼는 지옥고를 자초하리라고 했다. 구업(口業)의 과보에 대한 섬뜩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조사스님께서 언급한 주된 뜻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언급을 한다면 짧은 지식과 왜곡된 자신의 안목을 가지고, 특히 부처님 경전을 확대 내지는 축소 해석 등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행위에 대해 4악처(四惡處)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금구성언의 말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불교 수행의 핵심인 3학, 즉 8정도에서도 계에 속하는 3개의 각지 (바르게 말한다와 바른생활, 바른 노동) 가운데 첫 번째 각지가 삼마-바차(sammā-vācā)인데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바르게 말한다. 또는 진실이 아닌 꾸민 말을 해서는 안 된다이다.
얼마 전 BTN불교TV 일요초청 법회를 영상으로 보았는데 조계종 교재 편찬위원이라는 스님께서 ‘단시간내에 끝내는 반야심경 완벽 총정리’라는 주제로 법회를 했다. 여기에서 앞의 강의 내용들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고, 반야심경 말미의 중국어로 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모지, 사바하’라는 주(呪)가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라고 하니까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스님은 이 주문을 반복해서 외우면 무슨 특별한 신비스러움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면서 법회 참석한 신도들에게 말미의 반야심경 만트라를 독송할 것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았다.
독송하는 반야심경 또는 만트라를 반복 반복 외우는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이는 반야심경의 심오한 본뜻을 벗어난 스님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여기서 왜 나는 이런 데 대한 지적을 하는가 하면 이 법회를 주재한 스님이 현재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이라는 중요한 직함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자막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유독 중국과 우리나라만 심경 말미의 만트라(呪)를 중국말인 아제 아제로 발음하고 일본을 비롯한 여타 나라에서는 모두가 산스크리트 원음 그대로 발음 한다는 사실도 참고했으면 한다.
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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