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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테크노폴리스 의료용지 불법 투기의혹 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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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5-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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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민사회단체가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의료시설용지 불법 투기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13일 성명을 통해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의료시설용지 불법 투기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대한 엄중한 문책, 조속한 의료기관 설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의 지원시설인 의료시설 부지는 4단계로 돼있는 단계별 토지이용계획의 1단계에 조성해야 하는 용지로 필수시설이다.

하지만 2014년에 분양된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내 의료시설용지(1만5853㎡)는 아직까지도 공터로 남아있다. 분양, 전매로 이 땅을 구입한 이들이 병원을 건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경실련은 "필수시설인 의료기관이 들어서야 할 부지가 의료와는 무관한 투기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대경경자청은 이러한 의료시설용지 분양을 방치하고 분양 이후에도 의료기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부재로 인한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와 인접지역에 거주, 근무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 불안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테크노폴리스 지구 의료시설용지 투기와 이에 대한 방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위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시설용지 분양, 전매와 관련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불법, 투기에 대한 단죄는 물론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내 의료시설 설립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의료시설용지를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지원시설인 의료시설용지 투기 의혹과 부지 방치에 대한 대경경자청의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태도는 대구시 기업유치 행정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낸 사례"라고 비판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대구시는 LH의 의료시설용지 분양에 대한 방관, 의료시설용지 방치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경경자청 관계자들의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또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의료시설용지에 의료시설이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될 수 있는 조치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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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