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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부친 익사판정에 ˝어떻게 물에 들어갔는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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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1-05-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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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직접적 사인이 ‘익사’로 밝혀진 데 대해 아버지 손현(50)씨가 예상한 듯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손씨의 아버지는 어제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부검 전 담당 형사가 사인이 익사라고 한다면 어떻게 물에 들어갔는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규명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익사로 나올 건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익사를 전제로 어떻게 물에 들어갔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밝힌 목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2시부터 3시 38분까지는 손씨와 친구 A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진술이 일관되게 나왔다.

하지만 손씨가 돗자리에 앉은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오전 3시 38분부터 A씨가 한강 인근 경사면에 누워 있었다는 4시 20분 전까지 40여 분간 동선이 공백으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손씨 아버지는 “경찰이 너무 열심히 하시고, 시간을 특정한 것 보니 증거도 나온 것 같고 아주 잘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나 “20대 남성이 실종됐다고 해서 처음부터 이를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수사가 이런 식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일반적인 실종이나 익사로 끝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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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