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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알 마드리드 꺾고 9년 만에 유럽 챔스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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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5-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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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021.05.05.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첼시(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첼시는 1, 2차전 합계스코어 3-1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3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첼시는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1~2012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첼시는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같은 잉글랜드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우승을 다툰다.

잉글랜드 팀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2008년(첼시-맨유), 2019년(리버풀-토트넘)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번 시즌 도중 첼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최초로 다른 팀에서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사령탑이 됐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을 결승에 올렸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2016시즌부터 3연패에 성공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3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첼시를 넘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28분 티모 베르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40분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첼시 출신 에당 아자르가 선발로 나와 후반 44분까지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친정팀의 결승 진출을 바라봐야만 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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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