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달구벌명인’을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달구벌명인’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 발전 및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 중 ‘대구시 달구벌명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는 2013년 처음 시행해 올해 9회째로 현재까지 총38명의 달구벌명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달구벌명인에게는 명인증서, 명인패 및 배지를 수여하고 매월 50만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공고일 전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현재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계속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으로서 동일 분야에서 대한민국명장이나 타 시·도 명인(장) 또는 최고장인 등에 선정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에서 추천을 받아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 또는 일자리노동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달구벌명인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지 않는다. 이메일 질의응답(ljwlove212@korea.kr) 또는 전화로 대체한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생산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기술 장인들이야말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이자 버팀목이라 할 수 있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술장인인 달구벌명인에 많은 숙련기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