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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관광객들 시설 미비에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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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작성일21-05-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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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동백이 집을 방문한 여성 관광객.   
[경북신문=이영철기자] 포항시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구룡포읍 구룡포리 414-6(일원)번지 '동백이가 살던 집'에 관광객들이 포토존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시설미비로 실망이 크다는 지적이다.
   동백이집에 가보면 대문은 잠긴 상태고 도로변 대문 옆에 안내 사진으로 '동백이가 살던 집'이란 간단한 사진 한 장이 전부다.
   안쪽 마당에는 문이 잠긴 채지만 그 당시 촬영이 됐던 동백꽃나무는 시들어 죽어가고 있고 조형으로 만든 꽃들만 있는데 이것마저도 아무렇게나 방치된 상태다.
   전라도 송가인 마을과는 대조적으로 너무 차이가 난 상태로 관광차 온 외지인들의 실망소리가 크다.
   구룡포 5리에 사는 주민들은 "포항시가 관심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며 "가수인 송가인 마을에 벤치마킹을 해서 어느 정도의 시설을 가꾸는 것이 맞지 않나"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룡포 지역 한 지도자는 "포항시가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가옥거리 중심일대가 포토존으로 소문이 나 있지만 그에 합당한 인프라는 매우 미비한 상태"라며 "포항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역 중 하나인 구룡포를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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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