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쇼핑몰에 올려진 청송백자. 청송군 제공   
[경북신문=김학봉기자] 청송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청송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온라인마케팅을 시작했다.

청송백자쇼핑몰 개장 기념으로 준비한 '청송백자 기획상품전'은 20만 원 상당의 1인 반상기 세트 및 1인 면기 세트를 200세트 한정판매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에서 소셜커머스, e커머스 등 온라인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는 소비시장의 트랜드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청송백자의 홍보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획상품전은 개장 10여분 만에 준비한 수량보다 많은 400여 세트를 판매해 청송백자에 대한 인기를 반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백자에 대한 고급화 전략 및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500년 전통의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에서만 산출되는 '청송도석'이란 백색의 돌을 빻아 백자를 빚는 특별한 전통방식을 계승했다.

이 도석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쌓인 화산재가 1억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자연에 순응하면서 탄생한 자연의 선물이다.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학봉   khb35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