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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주 맛집기행⑤ - 맘스터치 양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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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4-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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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맘스터치 양남점.   
[경북신문=서민재기자] 패스트푸드의 대표적인 메뉴는 햄버거다. 바쁜 일상에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햄버거는 매우 유용하다. 한수원과 월성원자력본부가 위치한 동경주 3개 읍면에는 햄버거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 1곳뿐이다. 양남면 나아리의 맘스터치다.

나아리 새마을지도자인 김홍기(60) 사장이 운영하는 맘스터치 양남점은 김 사장이 4년 전에 개점했다. 김 사장은 원래 현대자동차에서 시험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고향인 나아리로 돌아와 카센터를 운영했다. 그러다가 외식업에 관심이 생겼고 처음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차렸다. 그 빵집 브랜드도 양남면에서는 유일했다.

김 사장은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한수원 직원 67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양남면에서 가장 필요한 음식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점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두부 전문점과 닭고기 전문점이었다. 여러 가지 패스트푸드점을 놓고 고민하던 김 사장은 맘스터치를 골랐다.   
                    ↑↑ 김홍기 사장이 맘스터치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김홍기 사장은 “맘스터치는 다른 대형 브랜드의 햄버거에 비해 패티나 치킨 재료들이 모두 냉장제품이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2일에 불과해 항상 신선한 햄버거와 치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맘스터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른 대형 브랜드의 햄버거는 냉동 재료를 해동시켜 사용해 3분이면 소비자에게 햄버거가 제공된다. 하지만 맘스터치의 햄버거는 주문을 받아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12~13분 정도 소요된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맘스터치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형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김 사장이 맘스터치를 선택한 이유가 된다.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맛있는 패스트푸드를 제공해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맘스터치 양남점의 다양한 메뉴들.   
김 사장은 가게의 베스트셀러로 싸이버거를 꼽는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는 출시 이후 16년간 3억개 이상 팔린 효자 상품이다. 200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억4000만개를 돌파했다. 
싸이버거는 매콤하게 시즈닝한 통다릿살 패티를 기본으로 한다. 닭의 허벅지 부위를 패티로 사용하기 때문에 '싸이(허벅지) 버거'라는 이름을 얻었다. 닭의 허벅지 부위까지 포함된 통다릿살은 다른 부위 대비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뛰어나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상황이 이러하니 맘스터치의 메뉴 상당수는 싸이버거를 토대로 약간의 변형을 가한 제품들이다. 자체 냉장 배송 시스템으로 신선한 양질의 냉장 치킨 패티를 공급받고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주문 즉시 음식을 제조하는 '애프터 오더 쿡' 방식으로 맘스터치는 가성비 버거의 대표명사로 자리잡았다. 
                    ↑↑ 맘스터치는 주문 즉시 음식을 제조하는 '애프터 오더 쿡' 방식으로 영업한다.   
코로나19로 다른 음식점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맘스터치 양남점은 오히려 매출이 30% 인상됐다. 김 사장은 이 같은 매출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 “주고객이 한수원과 월성원전의 직원들인데 이들이 변함없이 이용해준 덕분”이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배달이 많아졌다. 점심시간에 미리 주문해 두고 점포로 방문해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한수원의 경우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김 사장이 직접 배달해 준다. 주말에는 관광객들의 수요로 매상이 평일보다 높다. 인근의 동해 해변과 주상절리를 찾는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나아리 새마을지도자이기도 한 김홍기 사장은 어려워진 마을의 상권 걱정도 크다. 김 사장은 “월성1호기 폐로 이후 동경주의 상권이 거의 폭망하다시피 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닥쳐 주변 상인들은 매우 어려운 수준에 왔다”며 “거기에다 삼중수소 누출 괴담으로 외지인들이 이 지역을 찾는 것을 기피하다 보니 상권의 삼중고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 맘스터치 양남점의 주고객층은 젊은 직장인들이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수원과 월성원전 직원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나마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들의 도움에 지역 소상인들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양남점은 가족들이 운영한다. 김 사장의 아내와 아들과 딸, 4가족이 매장과 주방을 나눠서 맡고 있다. 그나마 인건비에서 절감이 되다 보니 더 나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다 보니 음식 하나에도 세심한 신경을 쓴다”며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는 음식을 더욱 정성 들여 맛있게 만들고 바쁜 일상에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 맘스터치 양남점 위치도.   
▲주소 :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643번지
▲전화 : 054-775-8230
▲위치 : 월성원자력 홍보관에서 울산방면으로 300미터 
  이 콘텐츠는 (주)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함께합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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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