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구 유통 `달인` 정화임 씨…영진전문대서 만학도 `첫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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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1-04-15 15:53본문
↑↑ 올해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에 입학한 30년 공구 유통업의 달인 정화임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새봄의 싱그러운 캠퍼스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엄마이자 아내, 기업인에서 대학생으로 시작하는 50대의 제 삶이 뿌듯하고 날마다 등굣길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영진전문대에 시니어 전성기를 맞아 늦깎이로 새 삶에 도전하는 만학도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1인 3역에서, 4역으로 삶의 새 날개를 단 정화임(57·여)씨.
대구 제3산업단지에서 공구유통에만 30여년 외길을 걸어온 정씨는 틀에 박힌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 삶의 활력소가 돼줄 게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주변 지인과 딸이 대학 입학을 추천해 사업장과 가까운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은 나와는 멀어만 보였고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망설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설렘의 감정이 더 큰 것 같다"며 "캠퍼스 생활이 일상의 좋은 자극제고, 밝고 에너지 넘치는 학우들과 함께하면서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정씨는 절삭·측정·수공구 등 방대한 동구 제품을 전문적으로 도소매하는 법인회사 대표다.
30년 넘게 공구 유통에 몸담은 베테랑이자, 대구 제3산업단지 내 공구 유통업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성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온 공로로 지난 2019년 제53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그는 자신의 사업의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에 입학했다.
정씨는 "기업의 회계, 세무와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현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친 김에 대학원 진학도 생각 중이다"고 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새봄의 싱그러운 캠퍼스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엄마이자 아내, 기업인에서 대학생으로 시작하는 50대의 제 삶이 뿌듯하고 날마다 등굣길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영진전문대에 시니어 전성기를 맞아 늦깎이로 새 삶에 도전하는 만학도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1인 3역에서, 4역으로 삶의 새 날개를 단 정화임(57·여)씨.
대구 제3산업단지에서 공구유통에만 30여년 외길을 걸어온 정씨는 틀에 박힌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 삶의 활력소가 돼줄 게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주변 지인과 딸이 대학 입학을 추천해 사업장과 가까운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은 나와는 멀어만 보였고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망설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설렘의 감정이 더 큰 것 같다"며 "캠퍼스 생활이 일상의 좋은 자극제고, 밝고 에너지 넘치는 학우들과 함께하면서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정씨는 절삭·측정·수공구 등 방대한 동구 제품을 전문적으로 도소매하는 법인회사 대표다.
30년 넘게 공구 유통에 몸담은 베테랑이자, 대구 제3산업단지 내 공구 유통업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성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온 공로로 지난 2019년 제53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그는 자신의 사업의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에 입학했다.
정씨는 "기업의 회계, 세무와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현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친 김에 대학원 진학도 생각 중이다"고 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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