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국사 정문 스님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부주지 정문 스님이 대한불교 조계종 17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19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개원하고 전체 의원 79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후반기 중앙종회의장에 정문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수석부의장에는 3선의 각림 스님이, 차석부의장에는 3선의 만당 스님이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 중앙종회 사무처장에는 의장 정문 스님이 추천한 재선의 우봉 스님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것이 부족한 소납에게 후반기 종회의장이라는 큰 소임을 주신 의원 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서 2년 간 안정적으로 중앙종회를 이끌고, 종단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신 범해 스님을 비롯한 전반기 의장단의 노고에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종회는 대의기구이자 입법기구로서 종단과 불교발전에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황소의 발걸음으로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하고 각 상임분과위원장도 선출했다.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 교육분과위원장 상덕 스님, 포교분과위원장 법원 스님(직할), 사회분과위원장 도현 스님, 재정분과위원장 법원 스님(대흥사), 호법분과위원장 환풍 스님, 법제분과위원장 심우 스님, 인사심의특별위원장에 태효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정문 스님은 성타 스님을 은사로 1979년 수계했다. 제12·13대 중앙종회의원, 연지암·임허사·보경사·보문사 주지 및 총무원 사회부장, 기획실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