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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제467회 정기연주회 `청춘의 낭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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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0-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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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6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67회 정기연주회 '청춘의 낭만'이 오는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르면 공연 전반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과 바이올린 협주곡을 그대로 연주하되, 후반부는 슈만의 교향곡 제4번을 들려준다.

바이올린 협연은 2019년 세계 3대 국제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동현이 나선다.

단일 작장의 연주회용 서곡인 '핑갈의 동굴'은 멘델스존이 1829년 스코틀랜드 북서해안에 위치한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타파 섬에서 본 ‘핑갈의 동굴’과 바다의 풍광에 매료돼 작곡한 것이다.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거친 바위의 모습, 변화무쌍한 바다 등이 절묘한 작곡 기법을 통해 음악적으로 묘사돼 있다. 이 곡을 들은 바그너가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극찬한 일화가 유명하다.

공연 후반부에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제4번(1851년 판)을 연주한다.

이 곡은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도 음악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슈만의 창작열이 가장 뜨거웠던 1841년 그는 교향곡 제1번을 완성한 직후 이어서 이 곡을 쓰기 시작해 같은 해 9월에 완성했다.

따라서 작곡 순서만 놓고 보면 작품 번호는 제2번이어야 했다. 그러나 1841년 12월 초연 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정식 출판의 기회조차 없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1851년, 슈만은 이 작품의 관현악 편성과 곡 일부를 수정해 1853년 뒤셀도르프에서 자신의 지휘로 개정판을 발표했다. 다행히 이 악보는 정식 출판이 됐고, 10년 사이 발표된 슈만의 두 교향곡에 이어 제4번이 됐다.

따라서 이 교향곡은 슈만 생전에 출판된 1851년 개정판과 슈만 사후에 출판된 1841년 초판 두 종류의 악보가 존재하고, 주로 개정판이 연주된다.

교향곡 제4번은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각 악장이 휴식 없이 연속해서 연주된다. 주제와 동기의 유사성을 통해 마치 하나의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 곡은 정열을 노래하는 제1악장에 이어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2악장, 그리고 활기 넘치고 쾌활한 제3악장과 젊은 열정이 느껴지는 제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눈부신 청춘의 순간, 비범한 천재의 면모를 보여준 작곡가 멘델스존의 두 작품과 청춘의 열정이 깃든 슈만의 교향곡 무대를 마련했다"며 "꿈을 향한 그들의 반짝이는 음악 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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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