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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협의기구 출범…지역 지원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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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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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을 위한 협의기구 출범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주시 제공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월성원전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조밀 건식저장시설) 증설에 따른 경주지역 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민관 공동협의기구(이하 협의기구)가 지난 16일 경주시청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협의기구는 맥스터 증설 의견수렴과정에 발생한 갈등을 조속히 치유하고, 지역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구로,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지난 8월 21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한 바 있다.

협의기구는 이영석 경주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한진억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 경주시의회 최덕규 원전특별위원장과 엄순섭 시의원이 경주시와 시의회 TO로 위촉됐고, 중앙정부에서는 김종우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 지역상생팀장이, 또 월성원전본부에서는 윤상조 대회협력처장과 김재원 1발전소 운영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지역에서는 이재민 감포읍 발전협의회장과 최학렬 주민자치위원장, 양북면 김남용 발전협의회장과 이판보 이장협의회장, 송종욱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이 포함됐다. 

반면 월성원전이 위치한 양남면이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으면서 ’반쪽짜리‘ 협의기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협의기구 측은 양남면 발전협의회에 위원 추천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8월 주 시장과 정 사장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을 당시 맥스터 건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감시하기 위한 주민참여를 약속했지만, 정작 이날 열린 출범식 일정조차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면서 ‘깜깜이 추진’ 비판도 제기됐다.

협의기구 측은 지난 8월 공동기자 회견 당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한 바 있어 출범식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협의기구를 통해 시민들의 복지와 지역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고, 노기경 월성원전 본부장은 “합리적인 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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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