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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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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20-10-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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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서로를 향해 존경의 인사를 나누는 정찬성(오른쪽)과 오르테가 (사진=SPOTV NOW 제공)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 MMA)이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뼈아픈 판정패를 당하며 아쉽게 타이틀 도전 획득에 실패했다. 

정찬성(UFC 랭킹 4위)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2위 오르테가에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0-3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를 당한 정찬성은 통산 전적 16승6패가 됐다.

  오르테가는 쉽지 않은 상대로 예상됐는데, 정찬성은 전략에서도 철저히 밀렸다.
 
  오르테가는 잽과 킥으로 거리 싸움을 완전히 장악하고 근거리 타격이 장점인 정찬성에게 타격으로 맞대응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가운데 오르테가가 레그 킥으로 정찬성에게 타격을 줬다. 정찬성은 펀치와 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펀치로 카운터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정찬성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눈앞으로 다가온 타이틀 도전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경기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르테가는 통산 전적 15승1패가 됐다.
 
  정찬성은 마지막 산을 넘지 못하고 6패(16승)째를 당했고, 반면, 오르테가는 정찬성을 15승(1패 1무효) 제물로 삼고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싸울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오르테가는 경기 직후 정찬성에게 다가가 자신의 뺨을 내밀며 때려 달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지난 3월 8일 UFC 248 경기장에서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이자 통역이던 박재범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한 사과였다.

정찬성은 그제야 오르테가의 뺨을 살짝 때리며 웃어 보였다. 두 선수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힘껏 껴안았다. 이후 오르테가와 정찬성은 서로를 향해 절을 하며 존경의 인사를 나눴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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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