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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인성키우는 문화유치원 `가을미니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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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0-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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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문화유치원 원생들이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나무기둥에 올라타는 등 직접 자연을 체험하고 있다. 지우현 기자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문화유치원이 지난 16일 달성군 가창면 '문화숲생태학교'에서 학부모와 원생들의 힐링을 위한 가을미니운동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치원의 정규수업 중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뒤늦게 진행됐다.

'문화숲생태학교'는 문화유치원이 원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넓은 부지를 인수해 조성한 곳이다.

이날 오전 11시께 '문화숲생태학교' 잔디밭에는 조별로 구성된 교사와 원아들이 자연을 매개물로 여러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조마다 노란모자와 흰색 티, 노란줄무늬 바탕의 검은 바지를 입은 20여명의 원아들은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잔디밭에 식재된 20~30cm의 나무기둥을 올라 타거나 여러 과실나무에 있는 과일을 만져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몇몇 원아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잔디밭 외곽에 조성된 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바라보며 호기심을 키웠다.

이색적인 광경도 눈에 띄었다. 원아들과 함께 가을미니운동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삼겹살을 굽거나 야채를 씻는 등 교사와 원아들에게 제공할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점심을 준비하던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가 줄곧 집에만 있었다.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운동회를 통해 힐링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귀영 문화유치원장은 "자연은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데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훌륭한 교과서"라며 "우리 유치원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문화숲생태학교도 그 일환으로 조성된 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학부모들이 운동회에 참여해 자녀들에게 먹일 맛난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도 인성 함양에 뒷받침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유치원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유치원은 오는 31일 아이들의 꿈과 호기심을 키워줄 할로윈 데이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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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