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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다고 했던 9월 모평, 국어·수학 나형·영어 어려웠다…영어 1등급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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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10-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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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6일 오전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펼쳐진 가운데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받고 있다. 2020.09.16.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모의평가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모두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은 5.75%로 지난해 수능(7.43%)은 물론 6월 모의평가(8.73%)와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국어는 표준점수 129점, 수학 가형 126점·나형 135점 이상이어야 1등급을 받는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늘고 중위권이 줄어드는 성적 양극화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평가다.

평가원은 오는 14일 이같이 9월 모평 성적을 응시자 38만9646명에게 통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응시자 중 재학생은 32만3295명(83%) 검정고시 포함 졸업생은 6만6351명(17%)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은 38만7945명,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12만6091명,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택하는 수학 나형 25만7639명이 응시했다. 영어 영역 38만9046명, 사회탐구 영역 20만4653명, 과학탐구 영역 17만5487명, 직업탐구 영역 690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1만5020명이 각각 응시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수험생 대부분이  2개 과목을 선택했다. 국어·영어 응시자 중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52.5%,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 45.1%다. 수학 가형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0.6%,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8.4%였으며, 나형은 사회탐구 응시자가 77.1%, 과학탐구 응시자가 19.8%였다.

영역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소위 '1등급컷' 표준점수는 국어의 경우 129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과목별로 66~69점, 과학탐구는 66~68점 사이에서 등급이 나뉘었다.

영역마다 등급별 인원은 국어 1등급이 4.19%, 2등급(123점)은 7.52%, 3등급은 117점(12.39%)이다. 수학 가형은 1등급 126점(5.84%), 2등급 123점(5.6%), 3등급 116점(16.03%)으로 나타났다. 수학 나형은 1등급 135점(5.32%), 2등급 128점(6.56%), 3등급 118점(11.5%)이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은 5.75%로 지난해 수능(7.43%)보다 줄었다. 6월 모의평가(8.73%)와 비교해도 난이도 차이가 컸다. 2등급 11.96%, 3등급은 17.67%다. 등급별로 상위권인 1~3등급은 35.38%, 중위권인 4~6등급은 46.64%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능 1~3등급(45.56%)보다 줄고 4~6등급(39.96%)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필수선택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1등급 20.3%, 2등급 17.29%, 3등급 16.94%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11만97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 응시자가 5478명으로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는 Ⅰ과목과 Ⅱ과목 모두 생명과학을 많이 선택했다. 반면 Ⅰ과목에서는 물리학, Ⅱ과목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선택한 응시자가 적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Ⅰ을 선택한 응시자가 78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어Ⅰ을 선택한 응시자는 가장 적은 230명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격리 또는 유증상자는 745명이 온라인으로 응시했다. 이 중 한국사 과목을 택하지 않은 등 무효 응시자를 제외한 수험생 591명에게는 채점결과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별도의 성적통지표가 주어진다. 다만 채점결과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 박도영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기획분석실장은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과 등급별 비율은 마찬가지로 예년 대비 특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상위권이 늘고 중하위권은 줄어 격차가 커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12월3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는 49만3433명이 응시한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27%)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격리 중인 병원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 가능하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한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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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