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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공무원 사용용어 어려워…정부 한글사용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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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0-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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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공무원이 사용하는 용어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워 소통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이 보도자료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140개 대상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과 공무원이 어렵다고 응답한 용어가 각각 69.3%(97개), 57.9%(81개)로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어렵다고 응답한 용어는 외국어로 ‘플래그십’, ‘규제 샌드박스’, ‘엔젤 투자’, ‘배리어 프리’ 였으며, 로마자로는 ‘K-Move 스쿨’, ‘UN-HABITAT’, ‘ODA’, ‘B2B’, 한자어로는 ‘전언 통신문’, ‘성료’, ‘궐위’ 등이다.

이는 일반국민(정책 수요자)과 공무원(정책 공급자) 간의 인식 격차가 11.4%p로 크게 나타나 상호 소통에 장애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국어기본법에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 그리고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권고적 법률이어서 정부차원에서 한글 사용에 보다 많은 관심과 독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 국어책임관 제도와 관련해 "국어책임관은 해당 기관장이 소속직원 중에서 지정을 하는데 통상적으로 대변인, 홍보담당관, 문화예술과장 등이 겸직하고 있어 잦은 이직과 비전문성으로 인해 실효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어책임관의 경우 기존 담당 보직에 따른 업무과중에 따라 업무비중이 다소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며 ”국어책임관은 물론 해당 소속기관 내 공무원 모두가 한글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범정부차원의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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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