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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올해 무순위 줍줍, 신청·당첨 30대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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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0-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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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지난 1년여간 소위 무순위 ‘줍줍’에 가장 많이 지원하고 당첨된 세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확률이 빈약한 가점제 하에서 거의 유일한 추첨 물량에 청년세대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11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서구)에게 제출한 1~8월 무순위 청약 실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 1500만원 이상 전국 12곳 단지의 무순위 청약 지원자 7만4440명 중 30대가 3만5813명(4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이하 또한 1만615명(14.3%)에 이르렀다.

당첨자 또한 30대가 가장 많았다. 상기 12개 단지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 578명 중 268명(46.4%)이 30대였다. 다음으로 20대 이하가 132명(22.8%)으로, 40대나 50대 당첨자를 앞질렀다. 내집마련을 위한 청년세대의 수요가 청약 결과에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의 ‘서초 GS타워 주상복합’의 경우 3.3㎡당 최고 5000여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분양임에도 45명을 뽑는 무순위 청약에 30대 328명, 20대 이하 또한 160명이 몰렸고, 30대 27명, 20대 11명이 당첨됐다. 전체 신청자 659명 중 74%(당첨자 중 84%)가 2030인 것이다.

아울러 로또청약으로 관심이 높았던 수원의 ‘더샵 광교산퍼스트파크’의 경우 2명 모집에 무려 1만3401명의 30대가 신청했고(20대 4689명, 무순위 경쟁률 1만3466:1), 당첨자 2명 모두 30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모든 단지의 무순위 청약 신청에서 30대가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600여 가구 모집에 4만여명 이상의 청년이 몰려드는 것은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방증한다"며 "추첨제 확대 및 대출규제 완화 등 청년의 주거사다리를 복원하는 정책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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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