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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61만개 또 `리콜`…˝백색 입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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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성일20-10-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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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이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 4가PF주’ 61만5000개를 자진회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경북신문=김영식기자] 정부는 독감백신의 접종 재개를 나흘 앞두고 또 백신을 회수했다. 국민 불안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감백신 제조사인 한국백신이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 4가PF주’ 61만5000개(4개 제조단위)를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수는 해당 백신 속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돼 이뤄졌다.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성분은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다. 

 전문가에 따르면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해 입자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백신의 구성 성분과 주사기에 따라 유통 중 시간이 지나면서 항원단백질의 입자가 커질 수 있다.
 
  백색입자는 한국백신이 사용한 2곳 회사의 주사기 중 1곳의 주사기에서만 나왔다.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특정 원액을 특정 주사기에 충전한 경우 입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며 “해당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2개 제조단위에서 백색입자가 나왔지만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머지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의 유통 과정과 품질을 검사해 백신의 효력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는 13일부터 만 13∼18세 대상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상온 노출로 효력이 떨어졌을 우려가 있어 수거되는 독감백신은 49만도즈(1도즈=1회 접종량)다. 여기에 이번 한국백신의 61만5000개를 더하면 110만개 가까이 접종 물량에서 빠지는 셈이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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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