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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수에도 韓금융시장 무풍지대...코스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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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10-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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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0.10.03.   
[경북신문=윤상원기자] 국내증시가 휴장하는 추석연휴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소식이 지구촌에 퍼졌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1%) 상승한 2330.55로 개장한 후  장 중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지만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이라는 돌발 변수도 출몰하면서 향후 오프라인 대선 일정 소화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 대선발 불확실성의 추가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확률상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치료를 받으며 국정운영을 이어가고, 결국 완치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두 가지 케이스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우와 나머지는 지지율이 정체 또는 추가 하락하는 경우"를 꼽았다.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우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동정 여론이 유입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올라간다는 게 이 연구원의 가정이다. 앞서 실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후 지지율은 40% 초반에서 70%까지 급상승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가 대선 유세에 나서지 못하고 대선 캠프에서 확진자가 속출할 경우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경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IT, 성장주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발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27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면서도 "1차 지지선은 2150선 전후일 가능성이 높지만, 트럼프 건강상태와 지지율 추이에 따라 KOSPI 지지선이 더 낮아지더라도 2000선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불확실성은 오히려 낮아진 듯하다"며 "2개월 전만 해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웠지만 최근엔 반대"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이겨도 트럼프가 불복할 리스크가 있지만 시장은 출구조사·투표율·초기 개표 등을 통해 누가 승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점 대비 마이너스 12%인 2150포인트를 바닥으로 보고, 2200선에서 분할매수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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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