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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폐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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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0-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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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대구시의회 의장단과 함께 한국게이츠 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의회가 근로자들의 집단해고 사태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국게이츠 대구공장의 폐업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폐업 철회 촉구 협조문’을 발표하고 “한국게이츠의 자본 철수와 공장 폐쇄는 직원 147명의 해고라는 일차원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부품 납품중단에 따른 2차, 3차, 4차 협력기업과 관련 종사자 및 가족들의 생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지역경제에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한국게이츠의 경우 30여년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낸 우량기업 임에도 코로나19를 핑계로 폐업을 강행했고 우리나라에는 판매법인만 남겨두고 거래처인 국내 대기업에게는 중국산 대체부품을 수입해 공급할 계획을 수립했다"며 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소홀히 하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운영행태로 ‘먹튀 자본’이란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시민들이 수십 년간 땀 흘려 지켜온 일터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당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 이번 사태가 원만히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게이츠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6월 26일 달성군 소재 한국게이츠 사업장 폐쇄를 통보했다. 한국게이츠는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요구하며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했고 결국 직원 147명 중 대부분이 회사가 요구한 희망퇴직을 했다.

하지만 매년 흑자를 낸 공장 폐업이 부당하다며 희망퇴직을 하지 않은 노동자 25명이 남아 농성을 벌이며 폐업철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게이츠는 2000년 이후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순이익을 남겼다. 최근 3년간 순이익은 2017년 77억원, 2018년 47억원, 2019년 45억원이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게이츠 본사에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철수를 철회해달라는 서한문을 보냈고, 달성군, 달성군의회도 협조문을 보낸 바 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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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