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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종합장사시설 조성 `급물살`… 완공까지 모든 단계 `10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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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작성일20-09-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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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월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세종시 은하수공원을 견학하고 있다.   
[경북신문=임성남기자] 포항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장사시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조례제정과 시민의견 수렴을 거치면서 급진전되고 있다.
   포항시는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을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건의에 힘입어 투명한 공개모집을 통한 부지선정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공무원,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중심의 추진위가 발족돼 활발한 활동에 들어간 것과 때맞춰 종합장사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니라 포항의 랜드마크이자 장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스웨덴 '스코그쉬르코고르덴' 스톡홀름 시립장묘시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따라 약 10만여 평에 이르는 조성부지의 20%를 장사시설로 설계하고 나머지 80%는 문화, 예술 및 시민여가시설 등 공원부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9년 6월 시민공청회와 장례문화 인식개선 홍보를 거쳐 올해 2월 시의회의 의결을 통해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조례'를 공포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조례제정에 따라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이미 세종시와 인천 등 6곳의 국내 선진 장묘시설을 찾아 시설과 구체적 건립과정까지 살펴본데 이어 10월중 부지선정 및 인센티브 지원 규모를 매듭 짓고 11월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추모공원 부지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와 추진위는 종합장사시설의 명칭을 공개 공모를 통해 정하고, 코로나시대의 고용문제에 대비하여 유치지역 인근에는 일자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주민 공모로 진행한 구미와 울산 등의 장사시설도 조성 후 유치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여 차별화된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주민공모를 통해 후보지역이 결정되면 2021년에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엄격한 부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친 후 기본건축설계와 부지조성 문화상징물 및 공원시설 설치 등 도로망 구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부터 일반시민의 이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지역의 경우 시립화장장이 우현동과 구룡포 두 곳에 있으며 지난 2018년 화장건수 4,388건 2019년에는 4,435 건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지만, 화장시설은 우현화장장이 1941년 일제강점기 때, 구룡포화장장은 1978년에 설치돼 시설 노후화는 물론 화장능력이 이미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지역 종합장사시설 조성은 시민들로부터 상당한 공감을 얻은 사업이지만 주민공모 단계에서부터 심의, 부지조성, 완공에 이르기까지 100% 공개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추모공원의 대표적 모범사례는 물론 포항의 대표적 명소가 되도록 추진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성남   snlim4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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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