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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경주 관광업계 `울상`···관광객 절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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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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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위기에 직면한 숙박·여행업을 대상으로 기업고충 현장회의가 열렸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연일 이어지면서 관광지 입장객 수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관광 관련 업계들이 극심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27일 3시 현재 해외입국(우즈베키스탄)으로 인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91명(대구시 통계 1명, 사망 1명, 퇴원 65명 포함)이 됐다. 확진자는 14일 연속 발생했고 24명이 현재 안동·포항·김천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23명이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가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경주는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보문단지 등 관광지와 숙박업소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실례로 이달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 수준에 머무르는 등 지난 7월과 8월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업계가 또 다시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지난 25일 알천홀에서 숙박·여행업 대표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위기에 직면한 숙박·여행업을 대상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기업고충 현장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경주시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호텔·콘도·야영장 등 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요 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들을 추가 배치해 안전수칙 안내요원 역할을 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주요 관광지점에 생활방역단을 구성·배치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 관광 이미지를 조성하는 등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큰 난관에 마주한 관광업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추석연휴 관광객 및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광객이 이용하는 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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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