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유치 대구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24일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2차 공공기관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에 따르면 시민단체·정치·경제·학(學)·관(官)·언론인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유치 대구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서정해 지역혁신협의회 워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민단체, 정치·경제, 학계, 언론인 등 각계 인사 22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유치대상 공공기관 선정 논의, 유치전략 수립, 유치 활동 전개 등의 과정에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민간부문의 전문성과 경험 반영, 지역사회 역량결집 등의 역할을 한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 이후 시청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유치 기능군 선정, 후보 공공기관 선정,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한 위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대구에 최적화된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속도감 있는 유치 활동을 위해 10월 초순에 2차 회의를 열고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민간 주도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참여해 위원회를 발족한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역시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정해 공동위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하고 중앙부처, 정치권 및 언론 등에 호소해 이전 필요성과 당위성 등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교통의 편의성, 우수한 정주 여건 등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대구시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