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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중 9곳, 추석 경기 더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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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9-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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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기업의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 보다 더 악화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경기 악화 이유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기업 362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7.9%가 지난해(76.6%) 추석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10.2%에 그쳤고 호전됐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이러한 체감경기 악화 요인에 응답 기업의 총 95.6%가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경기악화 응답비율에 업종별 차이는 2.1%p 내외로 모든 업종이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이 89.5%로 가장 높았고 그중에서도 유통 및 도소매업이 92.0%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경기악화 응답이 88.3%로 나타나 전년(62.5%)에 비해 악화됐다는 응답이 25.8%p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업종별 증가폭 중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87.4%의 기업이 경기가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자동차부품계열 91.2%, 기계/금속/로봇 90.9%, 섬유 89.4% 순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59.8%가 '내수부진'을 주요원인으로 꼽아 지난해(80.3%)에 비해 20.5%p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수출감소'를 지목한 기업은 1년 전(14.0%)보다 11.8%p 상승한 25.8%로 나타나 특히 수출부문의 애로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80.7%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2.3%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이 80.0%, 비제조업 70.2%로 나타났다.
 
  휴무일수는 응답기업의 81.5%가 추석연휴 5일을 모두 쉰다고 응답했고 응답기업 평균 4.49일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은 3%로 나타났으며 연휴 중 하루만 쉬는 기업이 7.5%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및 선물과 관련해 응답기업의 58.8%가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것으로 집계됐으며 1년 전(73.8%)보다 15%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40.0%로 지난해 (46.0%)보다 감소해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도 34.5%로 지난해 조사(45.0%)에 비해 10%p 이상 감소했다.
 
  상여금은 정률로 지급하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24.8%로 평균 48.8%의 정률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액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16.5%로 정액상여의 평균 금액은 43만400-원으로 집계됐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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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