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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공동주최인데˝ 세계인권도시포럼도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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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9-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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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9.30 (사진=광주시 제공)   
[경북신문=윤상원기자] 광주시가 올해 UN과 공동주최키로 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열린다.

광주시는 23일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현장 청중없이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열리며, TV녹화방송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포럼은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광주시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해 왔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포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인사도 업그레이됐다.

국내에서는 이용섭 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이 참석하고, 해외에서는 미첼 바첼렛 UN 인권최고대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과 마커스 쾨니히 독일 뉘른베르크시장, 마르테 뫼스 페르세 노르웨이 베르겐시장 등 시장급 인사 14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국내 32개, 해외 11개 협력기관이 참여,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공식 행사,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인권교육회의, 연계행사 등 7개 분야 35개가 운영될 계획이다.

개회식은 이용섭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UN 인권최고대표가 기조발제를 한다.

두 기관의 기조발제는 영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회의에서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인권도시 조성 전략, 인권도시 운동에 대한 공동로드맵, 지방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 등이 논의되고, 주제회의에서는 노인, 여성,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민, 환경, 사회적경제, 안전도시 등 8개 주제별로 지역 시민단체들이 직접 회의를 기획·운영해 시민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정책을 도출하게 된다.

특별회의로는 국내 기억도시 네트워크 회의, 글로벌 청년 주거권 회의,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회의, 인권논문 발표, 해외 인권 정책회의, 인도네시아 인권도시 회의 등이 운영된다. 네트워크 회의에는 유네스코 포용과 지속가능도시국제연합 회의, 유네스코 아태차별반대도시연합 워크숍,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워크숍, 인권도시 확산 프로젝트 워크숍 등이 열린다.

인권교육회의에서는 광주국제인권교육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과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 10번째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그동안 참여 규모와 내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UN기구, 중앙·지방 정부, 국제인권단체·연구소,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인권보호 주체가 참여하는 국제인권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세계 최대 국제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UN인권이사회가 2013년 '지방정부와 인권 결의안'을 처음 채택한 점도 큰 성과다.

윤 국장은 "세계적인 UN기구 2곳이 포럼에 참여한다는 것은 열 돌을 맞이한 포럼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광주를 중요한 인권연대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광주가 인권도시 확산운동의 중심추가 될 수 있도록 포럼을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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