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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화원, 다시 꽃피다`···달성 화원읍, 신 성장 허브도시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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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9-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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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 화원읍 시가지 모습(드론 촬영)   
                    ↑↑ 화원 도시재생사업 구상도   

[경북신문=김범수기자] ◆ 화원, 대구발전의 신 성장 허브도시로 급부상
대구달성군 화원이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대구의 부도심으로 자리매김한 화원은 사문진 나루터, 마비정 벽화마을, 남평문씨본리 세거지, 옥연지 송해공원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문화유적지·휴양지이자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곳이다. 특히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열리는 근대 문화 유입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또 지리적으로 볼때 대구의 중심이자 대구 교통의 요지이다.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이 있고, 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 광주대구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 그리고 대구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테크노폴리스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인 대구의 서구지역권과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대구산업철도'가 오는 2027년에 개통되면 대구발전의 신 성장 허브도시로 급부상이 기대된다.

현재 화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구교도소 이전터 개발, 화원뉴타운 조성, 화원읍사무소의 '공공복합청사 리뉴얼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또 올 5월 화원읍 설화리가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기반으로 역량을 키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명곡리 일원에는 '도심형 산림욕장'이 추진되고 있다. 달성습지와 화원동산, 천내천 등 인근 생태관광명소와 연계되면 달성의 또다른 핫플레이스로 기대를 모은다. 
                    ↑↑ 김문오 달성군수   
◆ '1000년의 화원(花園), 다시 꽃피다!
특히 지난해 10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76개 사업지 중 대구서 유일하게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로 선정돼 국·시비 등 24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물리적·사회적으로 재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화원읍 천내리는 그동안 대구교도소의 장기간 입지로 인한 슬럼화와 공공문화시설, 집객시설 등의 기반시설 부족, 중심상권의 쇠퇴 등으로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면서 도시의 활력을 잃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도시재생 뉴달사업에 선정되면서 '1000년의 화원(花園), 다시 꽃피다!'라는 주제로 일반근린형 혁신거점지역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특히 내년 10월 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게 되면 그 후적지 개발과 함께 이번 뉴딜사업을 연계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동네 한복판에 큰길을 내고 큼직한 건물을 세우는 것이 도시재생이 아니다”며 “지금은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원읍은 현재 대구시 신청사 최적의 후보지로 거론될 정도로 대구의 지리, 교통, 산업, 문화관광의 중심이다. 더불어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화원공공복합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예정된 변화와 발전의 중심지”라며 “사업진행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지가 되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일반근린 혁신거점으로 획기적 도약
대구교도소 이전 후 이곳에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근린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공동체 활동거점 조성···사람중심 도시형성
원도심 지역 주민의 생활을 지원하고 공동체의 소통과 주민자치조식의 활동 육성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교류공간 '소통'과 어린이 및 청소년 커뮤니티의 모임 장이며 융복합(예술·문화·교육) 교육 이뤄지는 예술놀이 오픈 캠퍼스 '봄꿈'을 조성한다. '소통'은 공유부엌, 공유카페 등 공간을 마련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현장지원센터와 마을관리 협동조합 센터를 설치해 지역 리더 발굴, 양성과 지역여건에 맞는 주민제안 사업을 발굴한다. '봄꿈'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커뮤니티 거점으로 연극, 영어, 요리, 미술 등 다양한 체험이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며 지식습득을 위한 책 놀이터와 학습공간도 꾸며진다. 
                      ↑↑ 주민커뮤니티교류공간 '소통'                        ↑↑ 예술놀이오픈캠퍼스 '봄꿈'   
▲복지서비스 거점 확보···커뮤니티 및 도심기능 회복
문화발굴 및 창작, 창업지원, 육아지원 등 지역 주민이 필요로하는 공공복지 서비스를 해결해 주는 상상 어울림센터 '비상'과 실버 복지 서비스 거점인 실버 커뮤니티 공간 '나들이'를 조성한다. '비상'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발굴과 연구를 하는 시민문화 발굴단 육성과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이 들어서게 된다.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기 등 제작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작업공관 및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이 마련된다. 영유아를 공동으로 돌볼 수 있는 돌봄 놀이방과 올바른 육아지도를 위한 육아지원세터도 운영된다. '나들이' 사업으로 지역의 실버 커뮤니티가 소통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제공한다. 퇴직자의 취업상담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지원센터가 조성되고 은퇴자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치매관리가 필요한 노년층에 대한 치매상담과 예방, 관리, 진료, 운동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 상상어울림센터 '비상'                        ↑↑ 실버커뮤니티공간 '나들이'   
▲원도심 쇠퇴 상권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골목상권활성화 사업으로 으뜸상품 판매센터 및 교육장이 만들어진다. 화원 공설시장 빈점포에 달성군과 인근 지역의 농 특산물을 할용해 판매할 수 있는 소규모 점포공간과 마케팅과 멘토링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다 100년 전통 화원시장의 테마를 활용한 걷고 싶은 화원 시장길도 조성된다. 청년 및 주민들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장터를 특화한다. 화원시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설치를 통한 시장홍보, 시장정보, 레시피정보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월렛, 온라인 판매, 정보관리시스템(POS), 무료와이파이존 조성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생활인프라 개선···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
살기 좋은 ‘화원’ 만들기를 목표로 담장허물기, 보행환경개선으로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 담벼락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커뮤니티 가든을 만든다. 인공지능+IoT 기술의 공동쓰레기 수거시설 조성으로 마을환경개선과 쓰레기 수거에 따른 보상금 반환제도로 취약계층의 소득창출 효과를 제공한다. 스마트 이정표, 지능형 CCTV, 생활형 Iot기기를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부처협업사업·소규모재생사업
위 네가지 사업과 함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화원 다시 꽃피길 프로젝트들도 진행된다. 지역 고유의 역사 및 문화적 자산, 관광자원으로의 도심을 활성화하고 시장 옥상을 활용한 화원청춘 옥상실험실 등의 사업도 예정돼 있다. 또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 및 화원시장 활성활 위해 2층 규모위 주차장 조성한다. 차량인식시스템, 무인 정산시스템,등 효율적인 주차관리를 위한 시설을 도입한다. 입간판과 노후 전선, 조명등의 교체로 노후화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작업을 벌이고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꽃을 테마로 한 가로길을 조성하는 스탬프투어 등도 진행한다. 
                    ↑↑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단장한 화원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천내천   
◆ 대구교도소와 공공복합청사 리뉴얼사업···도시재생에 활력 더해
대구교도소의 이전 후 이곳의 부지 활용화 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가운데 이 일대가 '2019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도시재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선정과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대구교도소를 비롯한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이르는 전국 11곳(693만㎡)의 국유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대구교도소를 문화창작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변 낙후지역에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따라서 달성군은 대구교도소의 현재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혁신창업, 복합문화, 공원 등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또 화원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화원읍사무소의 '공공복합청사 리뉴얼사업' 추진으로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12월 건축된지 30년이 넘은 화원읍사무소를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용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지구'로 지정했다.

따라서 달성군은 현재의 화원읍사무소를 헐고 여기에다 대지면적 6274㎡, 지하 4층 지상 18층, 시설별 건축 연면적 4만7690㎡ 정도의 민관복합건물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4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김 군수는 “화원읍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화원 공공복합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예정된 변화와 발전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사업들과 연계한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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