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따릉이` 타고 완연한 천년고도 가을 속으로 `풍덩`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경주시 `따릉이` 타고 완연한 천년고도 가을 속으로 `풍덩`

페이지 정보

장성재 작성일20-09-22 16:34

본문

↑↑ 경주시는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단거리 교통수단을 추진 중이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대중교통 기피 현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부쩍 많아지면서 '안전하고 편리하며, 연결성 높은 자전거도로'를 갖춘 경주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주판 따릉이'로 불리는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단거리 교통수단을 추진 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전거도로 확충을 비롯해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 자전거 안전교육장 조성,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시행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주시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문무대왕 바이크로드 계획도   
◆안전·편리·연결성 좋은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경주시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보불로 삼거리~문무대왕릉 38.3㎞구간 ‘문무대왕 바이크로드’와 경주박물관~경북산림환경연구원 2.3㎞구간 등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금까지 조성한 자전거도로는 △양남면 수렴리~감포읍 오류리 동해안자전거도로(약 30㎞) △강동면 유금리~안강읍 옥산서원 형산강 상생로드(19.5㎞) △서천과 북천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 △시내지역 약 100㎞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 경주박물관∼경북산림환경연구원 자전거도로   
시는 최근 자전거 이용자가 부쩍 늘어난 형산강 자전거도로의 단절구간이었던 자전거 교량 2개소(황성대교↔강동대교 16.4km 구간 도로, 2021년 준공예정,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에 임시 진출입로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자전거도로 개설과 함께 기존 자전거도로의 풀베기 작업과 안전시설물 정비,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등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주시 곳곳에는 자전거와 바이크를 빌릴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가 잘 갖춰져 있다.   
◆경주판 '따릉이' 8개 동지역에 300대 보급 예정 
경주시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내년 상반기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주시내 8개 동 지역에 공영자전거 30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자전거이용활성화 위원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정상희 경주시 자전거연맹회장, 경주시의회, 경주교육청, 경주경찰서, 자전거이용 관련 주민대표,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심의와 자문 등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중간보고, 타 지자체 운영사례와 도입 시스템, 자전거 대수, 비용 등 경주시 실정에 맞는 최적의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사업은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단거리 교통수단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다음 달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구축되면 용강동, 황성동, 동천동, 성건동, 중부동, 황남동, 황오동, 월성동 등 시내 8개 동 지역에 공영자전거 300대가 곳곳에 배치돼 짧은 거리 이동시에 자동차를 대신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바이크로드를 즐기는 자전거 동호인들 모습.   
◆시민전체가 혜택 보는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경주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이번에 가입한 자전거보험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절차와 조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경주시 관내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의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나,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지 않더라도 동승한 상태,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외래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보험 개시일은 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1년간 보장되며,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 장해 시 최고 1000만원 ▲4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을 경우 진단기간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 ▲4주 이상 진단을 받고 6일 이상 입원 시 추가 20만원을 타 제도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또한 ▲자전거사고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1사고 당 최대 2000만원 ▲자전거사고로 변호사선임이 필요할 경우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 서천과 북천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장 조성 
경주시는 올바른 자전거 이용방법과 교통안전 교육으로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장은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황성공원 내(황성동 935-1번지 일원) 1548㎡부지에 조성 중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비롯해 북천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야외 학습장, 체험시설, 전시콘텐츠 등이 설치되며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타기 교육과 형산강 자전거도로, 문무대왕 바이크로드 등 정기 라이딩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 경주시는 시내지역 약 100㎞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등을 조성했다.   
◆자전거 타기 좋은 경주 가을, 4코스 추천 
경주하면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자유롭게 여행지를 돌아다닐 수 이는 자전거 여행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경주시 곳곳에는 자전거와 바이크를 빌릴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자전거를 편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시내와 관광명소에 자전거 길이 잘 조성돼 있다.

◇월성 둘레길

신라시대 궁궐이 있던 터인 월성은 지형이 반달 모양을 하고 있어 반월성으로 불린다. 이곳은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와 함께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어 산책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인근 자전거 대여 장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둘레길을 따라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낮은 언덕길들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넓고 깨끗하게 잘 닦인 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월성 둘레길을 찾는다. 석빙고와 계림,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등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문화유적지이다.
위치: 경주시 인왕동 387-1

◇황룡사 마루길

월성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 앞 사거리에서 박물관을 등지고 길을 건너면 황룡사 마루길을 만나볼 수 있다.
황룡사 마루길은 신라시대 최대의 사찰이었던 황룡사 터를 따라 월정교 홍보관에서 분황사 인근까지 이어져 있는 산책길이다. 나무데크를 깔끔하게 잘 조성해두어 걷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더욱 좋은 산책로이다. 중간중간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푸른 경치를 보며 쉬어갈 수 있어 여유로운 자전거 여행을 하기 좋다
위치: 경주시 구황동 임해로 일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은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를 볼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공간이다.
경주타워에서 이어지는 단풍 터널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면 마치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어지는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 공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이 조성돼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또
높이 82m의 황룡사 9층 목탑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주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가을 단풍으로 물든 경주의 아름다운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위치: 경주시 경감로 614

◇보문호수, 보문관광단지

햇살에 비춰 반짝이는 보문호수를 따라 조성돼 있는 보문단지 내에도 깔끔하게 정비된 자전거길을 만날 수 있어 하이킹 코스로 제격이다. 자전거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인근으로 화려한 가을 풍광을 자랑하는 보문정과 신라밀레니엄파크, 우양미술관, 테디베어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와 관광지도 만나볼 수 있다.
위치: 경주시 보문로 424-33
장성재   blowpaper@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