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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DIOA 트레이닝 성료···세계무대 첫발 디딜 19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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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9-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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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8월부터 3주간 진행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DIOA 트레이닝)을 통해 총 19명을 선발했다. DIOA 트레이닝 진행 장면.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8월부터 3주간 진행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DIOA 트레이닝)을 통해 세계무대에 첫 발을 디딜 성악가 19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DIOA 트레이닝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오페라 아티스트 마켓으로 개최돼 화제를 모았던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의 연장으로, 세계적인 극장의 캐스팅 관계자들과 극장의 오디션을 준비하는 젊은 성악가들을 연결하는 1:1 화상 강의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당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DIOA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정상 개최가 불가해졌고 대신 온라인으로 가능한 'DIOA 트레이닝'을 추진했다.

이번 DIOA 트레이닝에서는 독일의 베를린 도이체오퍼, 쾰른극장, 드레스덴 젬퍼오퍼, 도르트문트극장,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뫼르비슈 페스티벌, 미국 LA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유수의 8개 극장 관계자 9명이 트레이너로 참여했다.

지원자는 전 세계에서 모두 58명이 신청했으며 중복 신청이 허용됨에 따라 총 143회에 달하는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당초보다 일주일 연장해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8명의 참가자 중 19명이 1차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2021년 4월에서 5월 각 극장별로 오펀스투디오 소속 성악가들과 주조역 출연자를 선발하는 최종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며 이후 결과에 따라 유럽 유명 극장에서 데뷔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DIOA 트레이닝에서 극장 주도식 오페라 전문 성악가 양성은 물론 젊은 성악가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오펀스튜디오를 운영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번 19명의 선발자 중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메조소프라노 김현진과 남수지, 베이스 장경욱 등 3명이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과 도이체오퍼 베를린의 소속가수 오펀스튜디오 최종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특히 2017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을 통해 독일 함부르크극장에 파견된 바 있는 베이스바리톤 여신영은 DIOA 트레이닝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에 정식으로 캐스팅돼 이번 사업의 첫 성과로 기록됐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오페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최종 오디션이라는 절호의 기회가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데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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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