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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서내륙으로 방향 바꿔…강풍에 곳곳 정전·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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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09-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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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도로에 도로표지판이 떨어졌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께 울산 남쪽 해안에 잠시 상륙했다가 남남서쪽 약 30㎞ 해상에서 시속 48㎞(오전 9시 기준)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35m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태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께 경남 사천시 삼천포 구항에서 승용차 1대가 바다로 추락해 승용차 운전자자 의식이 없는 채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498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응급 복구됐고, 표선면에서는 주택 침수 2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오전 2시께 영도구에서 신호등이, 남구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에 꺾였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수원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터빈발전기 2기도 멈춰섰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8분 월성원전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 18분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 터빈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다.

                   
전국의 하늘길도 막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298편(오전 9시 기준)이 결항했다고 발혔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21편이 취소됐고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각각 91편, 47편 취소됐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께 강릉 동북동쪽 약 40㎞ 부근 해상을 지나가겠다. 이후 오후 9시께 함경북도 청진 남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오전 3시께 청진 북쪽 약 17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당초 예상과 달리 경로를 서쪽으로 틀면서 한반도에 바짝 붙어 북상하며 경상도와 동해안 지방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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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