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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특별기고] 미래를 향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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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 작성일20-09-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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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고 미래는 곧 다가와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현재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했을 때는 그 계획은 곧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최대한 미래지향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나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미래를 향해 꿈을 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미래 예측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능력이나 글로벌 감각이나 지식이나 경험 같은 덕목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리더가 미래를 향해 꿈을 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꿈이라는 것이 많이 이상적일 수도 있어서 현실과는 괴리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여 지지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는 이 꿈을 주위사람들에게 전파하고 비젼을 제시하고 같이 꿈을 꾸게 동참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내가 잘 아는 모기업의 어느 회장님이 계셨는데 이분은 어떤 계획을 세울 때 돈은 고려하지 않고 최대한 좋게 최대한 멋지게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멀리보고 후세를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임직원들은 당연히 불만이 많았겠죠? "회장님은 늘 꿈같은 말만하고 늘 꿈같은 계획만 세운다. 돈이 어디에 있나? 이렇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항상 회장님의 뜻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산을 뚫고 강을 넘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왜 그런 도로가 왜 필요하냐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는 경부고속도로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부족해서 중부고속도로, 내륙고속도로 등을 추가로 만들었죠. 박정희 대통령은 먼 미래를 바라보고 꿈을 꾼 사람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나라에는 매우 행운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잘 아는 분 중에 부총리도 역임을 했고 도지사도 하신 분이 계셨는데 이 분과 같이 일을 했던 공무원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어떤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법(法) 때문에 안 된다고 보고를 하면 그 법을 고쳐서 추진하라고 지시를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즉 어떤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서 걸림돌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은 그 걸림돌 때문에 안 된다고 피해가지만 그 사람은 그 걸림돌을 옮기거나 제거하고 계획대로 추진을 하려는 자세인 것입니다.
 
  나는 직업이 교수이다 보니 정부나 여러 관련기관 등에 자문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솔직한 자문을 해드려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한 말 때문에 실무자들이 또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쉬운 길을 택할 때가 많습니다. 예산에 맞추어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를 향해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계획을 세우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UN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개의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빈곤, 교육, 물과 위생, 에너지, 경제성장, 기후변화 등을 해결하기 위한 이 목표들은 현재 우리 세대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후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년 뒤 50년 뒤 100년 뒤를 생각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위해서 내가 소속된 직장을 위해서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아가서 전 인류를 위해서요.
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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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