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경북신문=황수진기자]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상 백로(白露)인 7일 월요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 전역이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하이선은 오전 5시 기준 서귀포 동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55㎞(초속 43m)다

특히 북상하는 태풍과 근접한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은 최대순간풍속 25~40m/s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다. 경북 북동산지는 많게는 400㎜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최대 순간풍속은 대구와 경북내륙 90~145㎞/h(25~40㎧), 울릉도·독도는 180㎞/h(5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울진 18도, 봉화 19도, 영덕 20도, 구미 21도, 칠곡 22도, 대구·영천 23도, 경산 24도 등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28도, 대구·영천 26도, 김천 25도, 문경 24도, 봉화 22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 남부와 중부 앞바다에 2~12m, 먼바다에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등의 시설물이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외출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