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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수첩] 태풍 피해, 시민 마음으로 느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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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본사 부국장 이영철 작성일20-09-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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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본사 부국장 이영철이번 마이삭 태풍은 근래에 보기 드문 강한 태풍으로 구룡포를 비롯해 해안가 일대를 강타해 많은 재산적 피해를 입혔다. 이번 태풍의 피해는 자연에서 오는 피해라기보다 인재에 가까운 피해다.
 
  강한 태풍이 오면 이미 예견된 피해가 오리라는 것은 태풍 때마다 피해를 본 해안가 가옥과 상가들이라면 모두 안다. 구룡포 6리 해안가에 거주하는 상가와 가옥은 태풍 때마다 단골메뉴로 큰 피해를 보는 주민들은 이번 태풍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아연실색'한 상태에서 울먹이며 망연자실한 모습은 직접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 마음을 모를 것이다.
 
  이미 마이삭 태풍이 오기 전 매미(2003년 9월), 미탁(2019년 9월)에도 많은 피해를 봐, 그 당시 '포항 지방 해양 수산청'에 건의를 해 태풍에 대비 방지책으로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테트라포드(일명 삼바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 사실도 있었고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도 했다.
 
  또 해안가 일대에 또 하나의 피해는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창고'가 이번 태풍으로 속절없이 전파내지 반파로 인해 어민들의 울상이다.
 
  포항시가 해안가 태풍대비를 해서 사전 어구 시설 창고를 건립할 때 기둥분야를 강한재질인 H빔을 사용해서야 되는데 강풍에 쉽게 휘어지는 재질을 사용한 것은 태풍을 대비한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이라 할 수가 있다.
 
  이로 인해 태풍 때마다 국방을 수호해야 하는 군 병력이 동원이 되고 포항시 공무원들도 민원에 전념을 해야 되지만 포항시의 재난의 일부라 해서 전 공무원이 동원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 아니할 수가없다.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준비하면 근심할 일이 없을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번 마이삭 태풍으로 인해 시민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포항 지방해양수산청 및 관계당국은 진정하게 시민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끼는 행정을 펼쳐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포항본사 부국장 이영철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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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