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일반산업단지는 어디로 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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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작성일20-09-06 18:10본문
[경북신문=특별취재팀] "경주가 투자하기 좋은 도시 맞나"
경주 양남일반산업단지는 10년이 넘도록 착공도 못하고 있다. 시행사인 ㈜동경주산업개발이 그동안 기업유치와 사업비조달, 지역민원해결 등으로 현재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사업지연으로 산업단지에 입주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사실상 실수요자 부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앞서 시행사에서는 2005년 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의 공약으로 양남면 일원에 약177만㎡의 산업단지를 민자 유치로 조성하고 한수원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중앙정부와 한수원의 공약을 믿고 사업을 시작 했다. 2018년11월에는 한수원에서 동경주일원에 한수원 유관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던 현 정부의 약속마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경제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2008년 주민설명회를 거쳐 어렵게 2014년12월 1차 허가승인을 얻어냈다. 하지만 사업지연 등으로 당시 입주의사를 밝혔던 기업들도 하나둘 떠나고 사실상 실수요자 부족과 자금난을 겪으면서 난관에 봉착했으나 사업시행자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해 5월 다시 사업변경 연장신청 허가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올 4월 농협대주단의 브리지 약300억 원을 받아 사업부지 약80%를 확보하고 사업 착공을 앞두고 사업진행을 위해 행정절차상 폐기물 처리장 적정성검토의견서를 제출했으나 현재 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설상가상이다. 사업시작 초기에는 양남면에 산업단지가 유치되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민 모두가 환영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실망과 희망이 반복되면서 폭발한 것이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착공도 하기 전에 폐기물 처리장 신고부터 먼저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산업단지는 할 의향이 없고 폐기물처리장만 설치해 팔아먹고 떠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하며 사업자와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러나 취재 결과 폐기물 처리시설은 사업진행을 위한 행정 절차일 뿐 산업단지 개발법상 폐기물 처리만 먼저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임에도 행정 담당자의 설명부족이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정부가 탈 원전정책과 맥스터 증설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갈등만 고조시키고 15년 전의 공약조차 지키지 않아 지역갈등만 조장만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사업추진업체는 중앙정부의 정치인들이 하는 공약을 믿고 십 수 년이 넘도록 수백억을 들여 진행한 사업을 포기 할 수도 없고 행정부도 주민도 야속한 심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동경주 지역주민들의 갈등 해소는 맥스터 증설 확정을 계기로 2005년 방폐장 유치 때 약속한 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가 함께 착공돼야 한다"며 "정부와 한수원, 경주시가 머리 맛대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kua348@naver.com
경주 양남일반산업단지는 10년이 넘도록 착공도 못하고 있다. 시행사인 ㈜동경주산업개발이 그동안 기업유치와 사업비조달, 지역민원해결 등으로 현재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사업지연으로 산업단지에 입주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사실상 실수요자 부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앞서 시행사에서는 2005년 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의 공약으로 양남면 일원에 약177만㎡의 산업단지를 민자 유치로 조성하고 한수원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중앙정부와 한수원의 공약을 믿고 사업을 시작 했다. 2018년11월에는 한수원에서 동경주일원에 한수원 유관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던 현 정부의 약속마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경제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2008년 주민설명회를 거쳐 어렵게 2014년12월 1차 허가승인을 얻어냈다. 하지만 사업지연 등으로 당시 입주의사를 밝혔던 기업들도 하나둘 떠나고 사실상 실수요자 부족과 자금난을 겪으면서 난관에 봉착했으나 사업시행자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해 5월 다시 사업변경 연장신청 허가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올 4월 농협대주단의 브리지 약300억 원을 받아 사업부지 약80%를 확보하고 사업 착공을 앞두고 사업진행을 위해 행정절차상 폐기물 처리장 적정성검토의견서를 제출했으나 현재 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설상가상이다. 사업시작 초기에는 양남면에 산업단지가 유치되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민 모두가 환영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실망과 희망이 반복되면서 폭발한 것이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착공도 하기 전에 폐기물 처리장 신고부터 먼저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산업단지는 할 의향이 없고 폐기물처리장만 설치해 팔아먹고 떠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하며 사업자와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러나 취재 결과 폐기물 처리시설은 사업진행을 위한 행정 절차일 뿐 산업단지 개발법상 폐기물 처리만 먼저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임에도 행정 담당자의 설명부족이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정부가 탈 원전정책과 맥스터 증설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갈등만 고조시키고 15년 전의 공약조차 지키지 않아 지역갈등만 조장만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사업추진업체는 중앙정부의 정치인들이 하는 공약을 믿고 십 수 년이 넘도록 수백억을 들여 진행한 사업을 포기 할 수도 없고 행정부도 주민도 야속한 심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동경주 지역주민들의 갈등 해소는 맥스터 증설 확정을 계기로 2005년 방폐장 유치 때 약속한 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가 함께 착공돼야 한다"며 "정부와 한수원, 경주시가 머리 맛대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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