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남구청은 지난 3일과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구룡포읍 일대에서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펼쳤다.
　  남구청은 이날 7개부서 50여명의 직원들을 구룡포읍 일대 상가, 해안 주택가, 해안도로 및 주차장 등에 투입하여 건물파편과 침수된 집기들을 정리하고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침수·파손된 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해병1사단 장병 300여명도 복구 작업에 동참하여 힘을 보탰다.
　  태풍과 함께 순간최대풍속 시속161㎞의 폭우를 동반한 강풍과 해일성 파도가 휩쓸고 지나간 구룡포읍은 건물 여러 채가 완파, 또는 반파되고 수십 건의 간판탈락, 담장무너짐, 지붕날아감 피해가 신고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남구청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3일, 4일 연속으로 복구 작업을 펼친데 이어 주말에도 복구 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