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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휴진 중단` 내일 오전 7시 복귀…˝단체행동 잠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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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9-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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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젊은의사(전공의·전임의·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진료현장에 복귀한다. 의협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씨가 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집단휴진 중단 및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합의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단체 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파업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가다듬는 것이다. 의협이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을 함으로써 (파업) 명분이 희미해졌고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단체 행동 유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전권을 위임받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라며 "대의원들도 설득하지 못한다면 이 상황을 끌고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분히 생각했을 때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한달 간의 단체 행동은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는 잘못된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논의하자고 했다. 언제든 젊은 의사들을 결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한 일선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의대생들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가 제시한 로드맵과 지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대표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협은 이날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대전협은 정부에 국가고시(국시) 응시자 보호 조치를 요구하고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2단계(전공의 당직 체계만 복귀), 3단계(전공의 파업, 동맹 휴학, 국시 거부), 4단계(필수의료 포함 전체 파업), 5단계(코로나 업무 포함 모두 중단) 등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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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