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4일 오후 1호선 반월당역, 2호선 용산역, 3호선 청라언덕역에서 비대면으로 보행보조용 의자차 안전이용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가 4일 오후 1호선 반월당역, 2호선 용산역, 3호선 청라언덕역에서 비대면 '보행보조용 의자차(전동휠체어, 의료용 스쿠터 등) 안전이용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보행보조용 의자차를 타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역사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시민 배부용 홍보 부채와 물티슈가 비치된 무인 진열대를 설치했다. 또 유관기관 등에도 홍보물품을 전달해 안전한 보행보조용 의자차 이용을 당부했다.

공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보행보조용 의자차에 의한 승강장안전문 및 승강기 충돌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고 저감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역사 승강장안전문(PSD)에 가이드 롤러를 설치해 보행보조용 의자차 충돌로부터 발생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추가로 안전삼각대 브라켓도 2021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승강기에는 도어이탈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출입문 닫힘시간도 12초에서 20초로 늘려 여유있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무리한 승차 예방을 위한 속도저감용 위장방지턱도 4역 21곳에 시범 설치했다.
 
특히 도시철도 시설 내에서 보행보조용 의자차 운전 속도를 6km/h 이하로 제한하고 음주운전을 금지하는 규제기준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보행보조용 의자차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개선과 보완에 더욱 힘쓰겠다”며 “보행보조용 의자차 이용자분들도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운전 속도를 6km/h 이하로 운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