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경로. 자료제공=기상청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7일 오전 10시쯤 경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과 경주시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쯤 부산 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경주지역은 오전 10시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의한 최대 위험 시점은 7일 오전~저녁이며, 8일 새벽 종료될 예정이다. 강풍반경이 400km에 달하는데다, 태풍 중심과 가까운 동해안은 상륙 태풍 못지 않는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북동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40m, 시속으로는 145km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영남 내륙도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경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전 공무원 비상근무 실시를 통해 24시간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경주시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시설 위험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태풍 상황 및 경로를 수시로 체크하고, 강풍, 비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생활 주변을 살펴봐 달라"면서 "특히 해변가나 저지대에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