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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할퀴고 간 경주... 지역 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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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9-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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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몰고 온 강력한 비바람으로 경주 곳곳이 정전과 침수, 각종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사진=경주소방서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몰고 온 강력한 비바람으로 경주 곳곳이 정전과 침수, 각종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오전 경주시 양남읍·감포읍·외동읍 일대에서 전기공급은 물론 수도공급과 통신마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외동읍 일부 지역은 3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정전으로 외동읍 일대 상수도 가압장이 멈추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잠정 집계한 태풍 마이삭 피해 현황에 따르면, 주택이나 공장 등의 파손과 가로수 및 교통시설물이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등 각종 피해가 200여 건 접수됐다.

다행히 외동읍과 서악동에서 5가구 주민 12명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감포항 일대에선 정전 뿐 아니라 일출명소인 감포항 친수공간(공원)의 시설물이 대부분 유실돼 경주시 추산 35억 원의 피해를 봤다.

이날 새벽 1시께 시래동 빌라 외벽이 떨어져 자동차가 파손되는 피해가 접수됐으며, 같은 시간 황성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패널이 떨어지는 등 주택과 공장 등의 건축물 피해가 41건 발생했다.

특히 현곡면 금장리 소재 삼성아파트, 신한토탈아파트, 신흥아델리움아파트에서는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파손됐다.

또 광고물 및 간판이 떨어지거나 도로에 토사가 유출하는 등의 피해도 30여 건 발생하는 등 태풍 ‘마이삭’이 지역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지역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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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