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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수학여행은 경주 엑스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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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09-13 19:26 조회5,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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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교실 수업에서 배우는 '교과서 지식' 익히기를 떠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수학여행의 목적이라면 현재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가 그 여행지로 딱 맞는 곳이다.
 오는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면서도 인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이곳에는 학생들에게 역사 의식을 심어주고, 수준 높은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첨단 ICT 기술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석굴암HMD 트레블 체험'은 석굴암의 역사와 고증을 ICT기술과 게임 등으로 풀어내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단순히 볼거리만이 아닌 역사라는 컨텐츠를 함께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바실라'와 '플라잉' 같은 공연물도 학생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전시관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문화 융성에 대한 꿈을 풀어놓고 있다.
 상설 전시관인 '쥬라기 로드'는 자연관찰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라도 한 번 보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전시물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에 전시된 각종 화석, 진귀한 광석 들은 그 수와 종류가 전국 최대 규모다. 하루종일 이곳에만 머물러 있어도 지겹지 않고 제대로 보고 느끼기 위해서는 며칠이 걸릴 정도라고 한다.
 경주에서는 엑스포장 외에도 불국사, 석굴암, 왕릉, 포석정 등 천년 신라의 유적들이 곳곳에 있으며 경주박물관도 가까이 있어 수학여행의 동선이 알차다.
 게다가 가을의 경주는 오는 20일 열리는 경주한류드림콘서트, 10월 8일부터 열리는 신라소리 '에밀레 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시사철 경주는 언제 와도 볼 것 많은 도시인데 이 가을에 특히 금상첨화의 실속 있는 행사가 많으니 경주는 이 시기 전국 최고의 수학여행지라는 전통적인 명성에 걸맞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경주로의 수학여행은 제주도나 해외 수학여행보다 비용도 적게 들면서 볼 것, 배울 것은 더 많다. 지금도 엑스포 행사장에는 전국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생들이 몰려 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주말마다 비가오거나 북한 지뢰 도발 등으로 관람객이 목표치보다 적게 오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쾌청한 날씨가 전개되면 풍성한 프로그램이 많은 덕으로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가을, 대구와 경북의 학교들은 수학여행은 물론 현장학습장으로 경주 엑스포장이라는 최고의 장소를 가까이 두고 있는 것만으로도 푸근함을 느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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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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