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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스쿨존 아이 추돌 사고 뒤 밟고 지나간 운전자…˝사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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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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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경기 안산의 한 스쿨존에서 SUV차량이 아이를 추돌한 뒤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운전자가 쓰러진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등 부적절한 대처가 담겨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은이 아빠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7월3일 저희 아기가 스쿨존에서 사고가 났다"며 사고 당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약 1분30초짜리 영상에는 SUV차량이 골목길에서 나오는 아동을 보지 못하고 추돌했다. 이후 이 차량은 멈추지 않고 아이를 밟고 지나갔다.

사고 이후 운전자의 부적절한 대처가 공분을 샀다. 운전자는 추가적인 부상 우려에도 차에서 내려 쓰러져 있는 아이를 일으켜 세우려 했다. 행인이 이를 말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지금 가해자분은 사과 한마디 없는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며 "지금 하은이는 골반 골절과 무릎 봉합 수술로 전치 10주를 받고 안산 한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슈화가 되어서 가해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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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